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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호스팅 이전

웹호스팅을 종료하고 VPS에 직접 웹서버를 꾸려서 이전하였다. 지금 이 블로그를 보고 있는 접속자 여러분은 자연스럽게 이전한 서버로 접속하고 있는 것이다.

웹호스팅은 아무래도 수십 수백명이 한 서버를 공유하다보니, 최초에 입주서버가 결정되면 이후 서버 세팅을 내키는 대로 바꾸기 어렵다.
반면 VPS는 그냥 내 서버니까 ㅋㅋ 내 맘대로 지지고볶고 해도 된다. 서버 터지면 뭐 내 책임이고 홈페이지 그대로 다운되는거지 뭐…

서버가 도쿄에 있으니 핑 70ms 수준으로 나쁘지 않다. 원격쉘 접속도 빠르고 웹서버도 체감성능은 그리 차이 안 난다.
그리고 드디어 PHP5.5를 탈출했다. PHP5.x는 이미 지원 다 끝난 상황인데 언제까지 애닳고 있어야 하는가…
뭐 PHP7.0도 내후년이면 지원 끝나지만, 그 때 되면 우분투도 18.04LTS 나와서 엎어야 할 것이니 일단 넘어가자.

참고로 전에 쓰던 M모 업체는 개인 페이지에서 비밀번호를 평문으로 뿌려주는 병신짓을 하고 있어서, 그냥 정나미가 떨어져서 이전한 부분도 있다.
아니 이게 더 크다고 해야겠다. 여하튼 모든게 맘에 안 드니까 탈출해야지…

서버세팅이 좀 곶통스러운건 사실이지만, VM에서 몇 번 연습한 뒤 이전하니까 뭐 트러블 없이 이전할 수 있었다.
유지비용 또한 2배 정도로 늘었지만, 그래봐야 한달에 5딸라다.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본다. 가입할 때 20달러 쿠폰 먹여서 넉달간 무료이기도 하고.

덤으로 LetsEncrypt 서비스를 이용하여 무료로 TLS 인증서도 설치하였다. 주소창을 보면 https로 접속되고 있을 것이다.
다만 기존에 http로 링크된 이미지가 있어서 자물쇠는 올바로 뜨고 있지 않다. 나중에 데이터베이스 일괄로 수정해야 하겠다.